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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공중급유기 빗속 방치 사실 아냐…방수커버 필요 없어"

최종수정 2019.05.03 16:45 기사입력 2019.05.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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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반박…"노천 주기하도록 설계돼"

"부식 우려돼 점검 실시한 사실 없어"


공중급유기

공중급유기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지난 1월 처음 전력화된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KC-330)가 우천 때 방수 커버도 씌워지지 않는 등 한 달여간 방치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공군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공군은 3일 입장자료를 내고 "KC-330 공중급유기는 같은 기종의 민간항공기인 A-330과 마찬가지로 노천 주기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중급유기의 격납고는 야전정비 수행 시 필요한 정비시설로 항공기 주기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또 우천 시 방수커버를 씌우는 절차도 존재하지 않으며 이를 '방치'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공중급유기가 격납고 없이 노상에 주기하는 과정에서 우천 시 방수 커버도 씌워지지 않은 채 한 달 여간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군은 관리 부실로 부식이 우려되자 지난해 12월 중순 업체 정비관계자를 불러 대대적인 엔진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공군은 "KC-330 공중급유기는 비를 피할 엄체호도, 방수커버 사용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며 "따라서 우천 시 노천 주기는 '관리 소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 "대대적 엔진점검을 실시하거나 부식이 우려돼 점검을 실시한 사실 자체도 없다"며 "공군은 현재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중급유기의 전력화 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군은 지난 1월30일 오후 경남 김해 공군기지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KC-330 공중급유기 1호기 전력화 행사를 개최했다.


'하늘의 주유소'라고 불리는 공중급유기는 최대 약 110t의 연료를 실을 수 있다. 급유 대상은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 KF-16과 우리 군 최초의 스텔스기 F-35A 등이다.


지난 4월 2호기가 김해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오는 8월과 12월에 3호기, 4호기가 각각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지난 1월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을 비롯한 내외빈이 KC-33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1월30일 공군 김해기지에서 열린 KC-330 공중급유기 전력화 행사에서 정경두 국방장관을 비롯한 내외빈이 KC-330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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