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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JKL파트너스 품으로…'구조조정·자본확충' 관심

최종수정 2019.05.03 14:39 기사입력 2019.05.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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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자산, 손보업계 2위 '매력'
IFRS17 도입 전 자본확충 '부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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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가 선정되면서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인수에 따른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MBK파트너스의 오렌지라이프 매각에 이어 사모펀드의 보험업 진출 성공사례가 재연될지, 향후 구조조정이나 자본확충 방안 등 다양한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우선 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롯데손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JKL파트너스는 롯데그룹이 내놓은 롯데손보 지분 52.47%을 인수하기 위해 3000억~4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측이 원했던 5000억원 보다 1000억~2000억원 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경쟁자였던 MBK파트너스와 한앤컴퍼니가 내놓은 가격보다 높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손보는 퇴직연금 자산이 손보업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자산 6조6000억원으로 회사 전체 자산(14조2천억원)의 약 46%에 해당한다. 퇴직연금 운용 성과도 뛰어나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롯데손보 퇴직연금 운용자산 투자이익률은 3.6%로 보험업계 평균(2.9%)을 앞섰다.


이러한 퇴직연금이 이번 대상자 선정에 핵심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손보의 추가 자본확충은 인수 후 부담이 될 전망이다. 오는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앞서 RBC비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IFRS17에서는 보험 부채가 원가평가에서 시가평가로 변경됨에 따라 부채비율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추가 자본확충을 해야 한다. 최근 보험사들은 유상증자,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 보장성보험 비중 확대 등 다방면으로 자본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롯데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은 155.4%로 금융당국 권고치(150%)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으로 추가적인 자본이 필수적이다.


한편 JKL파트너스의 롯데손보 인수 절차는 본계약 체결 이후 금융당국 대주주 심사 등을 마쳐야해서 최종 매각은 하반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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