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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수권 신규 배분에 LCC주 "날아오르자"

최종수정 2019.05.03 10:30 기사입력 2019.05.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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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노선의 LCC 운수권 보유 비율은 기존 10.5%에서 28.1%로 상승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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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중국 운수권이 새롭게 배분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주의 비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루 전인 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중국 노선 배분 결과에 따르면 LCC의 운수권 보유 비율이 기존 10.5%에서 28.1%까지 상승했다. 여객 노선은 57개에서 66개로, 주당 운항 횟수는 449회에서 588회로 각각 15.8%,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LCC가 14개 노선에 신규 취항하게 됐다.


이번 운수권 배분 결과에 따라 LCC주에 긍정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동남아 주력 노선에서 중국향 신규 노선 취항으로 수급여건 개선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운항 스케줄과 낮은 운임으로 공급 및 수요 증가 등 외형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수혜를 입게 될 LCC로는 제주항공 이 꼽혔다. 제주항공은 전체 신규 노선 중 25%인 35개를 가져가며 1위에 올랐다. 1권역(인천~베이징) 중에서도 19%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그동안 미미했던 제주발 중국 노선 정기편을 획득하면서 중국 인바운드 노선을 적극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신규 노선 추가를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700~800억원, 100억원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교적 근거리인 중국 노선의 확보로 항공기 가동을 극대화 하면서 전반적인 운영 효율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대감이 선반영 되면서 제주항공 주가는 지난달 26일 3만9100원에서 2일 4만700원까지 4.09% 올랐다.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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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도 제주항공과 같은 35개를 얻었다. 1권역 점유율은 14%다. 지난 2월 싱가포르 운수권을 받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만회한 셈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추가 확보된 운수권이 100% 활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티웨이항공의 중국 노선 매출은 연간 270억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티웨이항공 또한 일주일 새 주가가 8.71%나 상승했다.

한편 진에어는 국토부 제재로 이번 노선 배분에서 제외됐다. 이에 진에어 주가는 3일 오전 10시5분 기준 전날대비 300원(1.17%) 하락한 2만5300원에 거래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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