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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화장품 스킨푸드, 사모펀드 품으로…내달 주식매매계약 체결

최종수정 2019.05.03 10:16 기사입력 2019.05.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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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말 관계인집회 예정…동의요건 충족 여부 관심
채권자 동의 얻으면 법원 최종 인가 관문

토종 화장품 스킨푸드, 사모펀드 품으로…내달 주식매매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국내 1세대 화장품 로드숍 스킨푸드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선정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2일 스킨푸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파인트리파트너스 선정 안건을 승인했다. 파인트리 측에서 제시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다.


스킨푸드와 파인트리파트너스는 오는 17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다음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회생절차의 마지막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관계인집회가 7월 말 열릴 전망이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채권자 동의 요건이 충족되면 법원의 최종 인가를 거쳐 회생계획안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스킨푸드 본 입찰에는 파인트리파트너스, 큐캐피탈파트너스,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등 4곳이 참여해 인수전을 벌였다. 채권자 측에서 가격을 최우선 조건으로 강조한 만큼 가격 변수와 자금조달 증빙 문제가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인수 후 경영능력 평가 등도 함께 고려됐다. 당초 유력 후보로 점쳐졌던 '메디힐' 브랜드의 엘앤피코스메틱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했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국내 최초 '먹는 화장품'을 표방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다. 확실한 콘셉트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 받아 국내 3대 로드샵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중국 관광객 감소와 맞물려 화장품 시장 침체로 가맹점주들에게 제품을 제 때 공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작년 10월 회생 절차를 밟아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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