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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첫 주말 가입자 10만명 돌파 추정

최종수정 2019.04.08 11:21 기사입력 2019.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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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불가한 7일 일요일에도 휴대폰 집단상가 북새통
치열한 공시지원금 경쟁에 최초 5G 기대감까지
일각서 5G폰, 고가 요금제 강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

5일 서울 강남구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S10 5G'를 개통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5일 서울 강남구 SK텔레콤 강남직영점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S10 5G'를 개통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세계 최초 5G가 상용화한 첫 주말 이동통신3사의 5G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초고속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이통사의 치열한 공시지원금 경쟁이 맞물린 결과다.


8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5G 일반 개통일인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갤럭시S10 5G의 판매량은 10만대 안팎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갤럭시S10 5G는 유일한 5G폰이어서 이 제품의 판매량이 곧 5G 가입자수다. 6일 오후 기준 KT LG유플러스 는 5G 가입자가 각각 3만명, 2만5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에 SK텔레콤 추정치까지 합하면 이틀간 최소 8만명이 5G에 가입한 셈이다. 7일은 일요일이어서 5G 가입이 불가하지만 접수는 이뤄졌다. 시장에서는 미개통된 접수량이 최소 2만건이라고 가정하고 있어 누적 5G 가입자수는 10만명에 이르게 된다.


5G 가입 열기는 예상보다 뜨겁다. 당초 갤럭시S10 5G의 높은 출고가(139만7000원)와 월 5만~13만원에 이르는 비싼 요금제로 인해 초기 5G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미국에 앞서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일궈낸 5G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갤럭시S10 5G의 우수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 제품의 경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큰 6.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은 물론 전후면 3D 센서를 포함해 총 6개 카메라를 탑재했다.


여기에 이통사의 파격적 공시지원금 경쟁까지 벌어지면서 소비자들이 몰려들었다. 갤럭시S10 5G의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이 최소 32만원∼최대 54만6000원, LG유플러스가 최소 30만8000원∼최대 47만5000원이다. 이는 평소 대비 30만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리점과 판매점 직원들은 공시지원금이 일주일 이후 변경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5G폰 구매는 출시 첫주가 적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4G폰을 사러온 소비자에 5G폰을 권하고, 5G 중가요금제 대신 5G 고가요금제를 택하라고 유도하는 업셀링이 빈번한 만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변 테트노마트의 한 판매직원은 "7만원대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S10 5G 재고가 없지만 9만원대 요금제를 쓰면 구해볼 수 있다"는 식의 꼼수를 부리기도 했다.

미완성된 5G의 특징을 제대로 설명하는 판매원도 드물었다. 현재 5G 기지국이 부족해 5G폰을 쓰더라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는 5G 대신 LTE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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