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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랜차이즈 매출 119조7000억원…2.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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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가맹본부 4631개·브랜드 5741개, 가맹점 24만8000개

가맹점 15.3%, 가맹본부와 불공정거래 경험

가맹본부 7.6% 해외진출 경험…대부분 외식업


2017년 프랜차이즈 매출 119조7000억원…2.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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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2017년 프랜차이즈 매출은 2.7%, 고용은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프랜차이즈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3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전수조사와 가맹본부 및 가맹점 대상 표본조사를 병행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가맹점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조사표본을 1000개에서 1200개로 늘리고, 기업규모와 지역별 현황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프랜차이즈산업 매출(가맹본부+가맹점)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1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1730조원의 6.9%를 차지한다.

전체 매출 중 가맹본부가 52조3000억원(44%), 가맹점이 67조4000억원(56%)이다. 연평균 매출액은 가맹본부당 144억원, 가맹점당 2억80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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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본부 수는 4631개, 브랜드 수 5741개, 가맹점 수 24만8000개로 조사됐다.


고용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25만6000명으로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2775만명)의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 중 가맹본부가 18만2000명(14%), 가맹점이 107만4000명(86%)이며 평균 고용인원은 가맹본부가 49명, 가맹점이 4명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7개(0.7%), 중견기업이 101개(2.7%)다. 중소기업이 3518개로 전체의 92.4% 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매출의 70.4%, 고용의 47.7%, 매장수의 44.2%를 차지했다.


전체 가맹본부 중 7.6%(350여개사)가 해외진출 경험이 있고, 12.3%가 향후 해외진출 계획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커피(16.8%)와 치킨(16.2%), 한식(15.8%) 등 외식업 진출이 활발했다. 진출 국가로는 중국(52%), 미국(20%), 동남아 순이었다.


해외 진출 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분야는 금융·세제 지원이 3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컨설팅·정보 제공(18.6%), 현지 마케팅 지원(8.8%)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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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경험 여부에 대해선 가맹본부의 8.8%가 가맹점과 가맹점의 15.3%가 가맹본부와 불공정거래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맹본부는 가맹점과 결제대금 지연(33.2%) 등으로 가맹점은 필수품목(11.4%) 등으로 가맹본부와 불공정거래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의 수입원의 81%는 가맹점에 제공하는 원재료 등의 매입가와 공급가 차이인 '물류마진'이었다. 로얄티는 11.0% 수준이었다.


브랜드당 평균 가맹비는 1044만원, 교육비 390만원, 보증금 584만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최초 가맹계약기간은 평균 2.2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약율은 78.5%, 평균 가맹기간 3.4년이었다.


가맹본부는 경쟁 심화(39.5%)와 가맹점 경영악화(24.1%)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가맹사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맹점 개설 지원(34.1%), 자율적 경영여건 조성(31.8%) 등이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가맹점 창업은 '안정적 소득을 위해(59.2%)', '생계수단이 마땅치 않아(11.5%)' 등 생계형 창업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프랜차이즈산업은 증가율 추이 고려 시 성장세가 주춤해졌으나 여전히 외연적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프랜차이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양적 성장을 벗어나 질적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해외진출 확대와 상생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 1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19년도 가맹사업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해 ▲해외진출 활성화 ▲상생협력 기반 강화 ▲가맹본부-가맹점 동반성장모델 육성 등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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