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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아람코 100억달러 채권발행, 수요 세 배 이상 몰릴 듯"

최종수정 2019.04.08 10:56 기사입력 2019.04.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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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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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사상 첫 해외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발행 규모의 세 배에 달하는 투자자금이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00억달러(약 11조3890억원) 규모의 아람코 채권 발행에 약 300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측됐다. 일부 투자자들은 수요가 더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했다.


주관사인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은 정확한 채권 발행날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아람코의 재무건전성이 탄탄한 만큼, 이번 채권발행은 중동 최대 석유화학기업 사빅(SABIC)의 지분 인수를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 아람코의 채권 계획이 발표됐을 때만 해도 이 정도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발생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사건으로 사우디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컸다.

FT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아람코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언급하고,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은행들은 사우디 정부보다 아람코에 더 싼 비용으로 자금을 빌려주려고 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아람코 채권이 인기를 끄는 데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로부터 다섯번째로 높은 신용등급인 A+를 받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람코가 받은 신용등급은 사우디 정부의 국가신용등급(A+·안정적)과 동일하다.


투자자들은 아람코의 채권금리가 사우디 국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초 사우디 정부는 평균 4.38% 금리 수준의 10년 만기 국채를 발행했는데, 발행 후 채권 가격이 오르면서 금리는 3.77% 수준까지 떨어졌다. 2017년에 발행한 또다른 10년물 사우디 국채금리는 약 3.65% 수준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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