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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인트로메딕, 中 캡슐내시경업체 1조…혁신의료기기 지원 날개 '강세'

최종수정 2019.04.08 09:54 기사입력 2019.04.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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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고속 촬영기법에 인체 통신 기술을 적용한 내시경 기술을 상용화 중인 인트로메딕 이 강세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9시54분 인트로메딕 은 전 거래일 대비 16.22% 오른 6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한다. 보건복지부는 적극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을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우대, 연구시설 건축 특례, 각종 부담금 면제 등 다양한 지원으로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식약처는 기존 의료기기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료기기를 복지부와 협의해 혁신의료기기로 지정한다. 혁신의료기기는 단계별로 심사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의료기기에 비해 우선 심사하는 등 신속히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달 캡슐 내시경 전문기업인 인트로메딕 과 함께 인체통신기술을 활용해 위치를 제어하며 식도와 위 내부를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소형 캡슐 내시경을 개발,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캡슐 내시경은 연결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작은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외부에서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며 제어하기 때문에 기존 내시경 검사처럼 구역질이 나거나 수면제를 맞는 등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 체외에서 캡슐 위치를 조종할 수 있다. 캡슐 안에 자석을 내장해 마그네틱 컨트롤러로 자세를 바꾸거나 특정 위치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

교차 감염 우려, 복부 불편감, 구역질 유발 등 기존 유선 내시경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최근 의료계와 투자업계에서 캡슐 내시경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 새로운 주식시장인 커촹반(科創板, 과학혁신판)이 조만간 개장한다. 시진핑 주석이 직접 구상을 밝히고 4개월 만에 시행 세칙이 제정됐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내에서 자금 공급자는 부동산, 그림자 금융 이외에는 마땅한 투자 수단이 제한된 상황"이며 "자금 수요자인 기업 입장에서는 상장하는 데 너무 오랜 기간이 걸린다는 지적 사항을 개선하려는 방안이 커촹반 출범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커촹반을 통한 기업 상장을 끌어 올리기 위해 지방정부 지원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난징시는 커촹반 상장 기업에 일회성으로 약 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시 역시 보조금 10억원을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앙정부 의지와 지방정부의 지원 등을 바탕으로 커촹반에는 다수 기업이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 캡슐 내시경 업체인 안한과기(安翰科技·안콘)도 커촹반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안콘이 지난 2017년 말 자금을 조달할 때 매겨진 시장가치는 59억6000만위안(한화 약 1조원)이다. 안콘은 자체 기술로 초정밀 위 캡슐 내시경을 개발했다.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위 캡슐 내시경에 대한 인증을 받았다.


중국에서는 매년 위암에 걸려 50만명이 사망한다. 전 세계 위암 환자의 절반이 중국인이라는 통계도 있다. 위 캡슐 내시경이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 캡슐 내시경 업체가 인근 중국 증시에서 1조원 넘는 가치로 평가받으면 인트로메딕 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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