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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뮬러 특검' 융단 폭격…"정보 불법 유출"

최종수정 2019.04.08 13:24 기사입력 2019.04.08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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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대한 비난을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를 통해 "13명의 '트럼프 헤이터(hater)'들로 구성된 뮬러 특검팀과 화난 민주당원들이 언론에 정보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가짜 뉴스 미디어들이 증거도 없이 스스로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부패하고 부정직한 주류 언론들에게 증거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다. 그것들(가짜뉴스)은 농담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윗을 통해 뮬러 특검 보고서를 둘러 싼 의혹에 대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왜 내가 엉터리 러시아 마녀 사냥을 방어해야 하느냐"며 "이제 나와 미국 국민들을 속인 가해자들이 그들의 부정직한 반역 행위들에 대해 변명해야 할 시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어떻게 왜 이런 끔찍한 일이 시작됐는지 절대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권리가 있지만, 아직 뮬러 보고서를 읽지 않았다"며 "오직 결론만 안다. 공모는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특권을 발동해 특검 보고서를 열람한 후 국가 기밀 등을 이유로 공개를 제안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를 미워하는 13인의 성난 민주당원들은 2년 동안 3000만 달러를 썼지만 어떠한 공모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민주당은 우리가 무엇을 줘도 절대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모는 없었고 '가짜문서'는 사기꾼 힐러리와 민주당에서 돈을 지불한 사기극이었다"며 "13인의 성난 민주당원들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던, 실제로는 사기였던 사건조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 "나는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에 맞서 싸웠다. 러시아 공모는 말도 안 된다"라며 "사법기관은 어떻게 해서 그것이 시작됐는지를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의회에 보낸 특검 보고서 요약문에서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공모ㆍ협조 의혹 및 사법 방해 혐의에 대해 '증거 부족'으로 인한 무혐의 입장을 밝힌 후 지난 2년간 해당 문제를 집중 제기해온 민주당ㆍ주류 매체들에 대해 "반역자들"이라며 역공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요약문 공개 직후엔 뮬러 특검에 대해 "그들은 명예롭게 행동했다"는 등 칭찬한 바 있다.


앞서 지난 4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류 매체들은 일부 팀원 등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바 장관이 회에 제출한 보고서 요약문은 많은 부분이 누락됐으며 생각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큰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 전문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측은 지난 3일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보고서 원문 공개를 위한 소환장 발부를 의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바 장관은 보고서 원문을 즉시 공개하라는 민주당 측의 요구에 맞서 비밀 보호를 위한 작업에 시간이 걸린다며 이달 중순까지 의회에 보고서 전문을 송부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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