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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아니스트 장 하오천, 한국서 첫 독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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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피아니스트 장 하오천, 한국서 첫 독주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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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중국의 피아니스트 장 하오천(29)이 한국에서 첫 독주 무대를 가진다. 오는 11일 금호아트홀에서 마련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를 통해서다.


2012년 차이나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협연무대에 이어 두 번째 내한 공연이다. 드뷔시의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영상 제2집,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유모레스크, 불레즈의 피아노 소나타 제1번,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등을 들려준다. 낭만과 현대를 넘나드는 넓은 스펙트럼의 프로그램으로 서정적이면서 박력 넘치는 기운을 전할 예정이다.

하오천은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며 미국 음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같은 중국 출신인 랑랑, 유자 왕의 화려하고 파격적인 쇼맨십과는 거리가 멀다. 섬세하고 차분한 면모로 깊이 있는 음악성과 대담한 상상력을 자랑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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