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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3타 차 선두'…"7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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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인스퍼레이션 둘째날 데일리베스트, 고진영 3위, 박성현 5위

김인경이 ANA인스퍼레이션 둘째날 9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란초미라지(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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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김인경(31)의 '폭풍 샷'이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76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9시즌 첫 메이저 ANA인스퍼레이션(총상금 300만 달러)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3타 차 선두(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캐서린 커크(호주) 2위(5언더파 139타),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공동 3위(4언더파 140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김인경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1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5, 16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8번홀(파5)과 후반 2번홀(파5) 버디, 4, 5번홀에서 다시 연속버디를 솎아낸 뒤 7번홀(파3)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파5의 4개 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쓸어 담았다는 게 흥미롭다. 그린적중률 77.8%의 '송곳 아이언 샷'에 25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김인경에게는 '2012년 흑역사(黑歷史)'를 지울수 있는 호기다. 당시 최종 4라운드 18번홀에서 불과 1피트(30.5cm) 우승 파 퍼팅을 놓쳤고, 유선영(33)과의 연장전에서 져 결국 다 잡았던 메이저 우승을 날렸다. '퍼팅 입스'에 시달린 출발점이다. 다행히 2016년 레인우드클래식 우승으로 악몽에서 벗어났고, 2017년 브리티시오픈을 제패해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전에는 이 대회 우승에 집착했지만 지금은 여기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김인경 역시 "그때의 아픔으로 골프라는 경기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인생의 모든 과정과 단계에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담담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주부터 퍼팅감이 살아나는 등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나 자신을 믿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은 2타를 더 줄여 공동 5위(3언더파 141타)에 포진했다. 8, 9번홀 연속버디, 나머지 16개 홀 모두 파를 기록하는 이색적인 스코어카드를 만들었다. '혼다LPGA타일랜드 챔프' 양희영(30)이 공동 10위(2언더파 142타)에서 '2승 사냥'을 서두르고 있고,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1ㆍKB금융그룹)는 공동 28위(1오버파 145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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