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파출소 경찰관에 현금 수천만원 건넸다"…경찰 내사 착수
주기적으로 경찰관 '관리'했다는 증언 나와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앞)씨와 사장 임모씨가 2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탈세 의혹'이 불거진 서울 강남 유명클럽 '아레나' 관계자가 파출소 경찰관에 수천만원의 현금을 건넸다는 제보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일 "제보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MBC는 이날 2016년 아레나 측 경호업체 대표 A씨가 클럽 근처 룸살롱에서 논현1파출소 소속 경찰관 B씨를 접대하고 현금뭉치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이 자리에 동석했던 제보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제보는 경찰 또한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제보자는 아레나 측이 주기적으로 경찰관들을 '관리'했고 고가의 선물을 주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해당 파출소에 근무했던 경찰관 등을 상대로 사실여부를 파악하고, 혐의점이 발견되면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와 명의상 사장 임모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하고 공무원 유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아레나 장부에는 구청 및 소방 공무원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기록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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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또 강씨가 지난해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전직 강남세무서장을 통해 세무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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