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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과이도 의장 체포될까…제헌의회, 면책특권 박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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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게 충성하는 제헌의원들이 야권 수장이자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의 면책특권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과이도 의장을 체포하기 위한 첫 단계를 밟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집권 사회당이 장악하고 있는 제헌의회는 이날 오후 만장일치로 과이도 의장의 면책특권 박탈을 결정했다. 디오스다도 카벨로 제헌의회 의장은 "정의를 위한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면서 야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외국의 침공을 유발하고 내전을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과이도 의장은 대법원과 제헌의회가 불법이라고 비난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에게 물러날 것으로 촉구했다. 그는 "비열하고 비참하며 살인적인 마두로 정권과 계속해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헌의회의 결정은 전날 친(親) 마두로 성향의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과이도 의장의 면책특권 박탈을 요구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해 과이도 의장이 사법 당국에 체포될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다.


다만 마두로 정부가 실제로 과이도 의장을 체포할 지는 미지수다. 과이도 의장은 지난 1월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고 마두로 대통령을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을 비난하고 있지만 미국 등 약 50개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의 합법적 대통령으로 인정받은 과이도 의장을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헌법 상 선출직 관리에게 주어진 면책특권을 박탈하려면 대법원의 심리를 거쳐 국민의회의 승인을 받아야한다. 하지만 과이도 의장의 경우 이러한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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