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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신설법인 단협 8차 교섭 불발…노조 "사측, 약속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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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한국GM 노동조합은 한국GM이 신설법인 GM테크니컬코리아 설립 이전 약속했던 단체협약 승계에 대한 약속을 파기했다며 진정성있는 교섭을 요구하고 나섰다.


3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한국GM 노사는 신설법인 단체협약과 관련한 단체교섭을 8차례 진행했으나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국GM 노조는 "법인 분할이 고용을 승계하므로 단체협약도 당연 승계되어야 한다고 요구했지만, 회사는 근로조건 저하와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는 요구안을 제시했고 법인분할 이전 조합원과 약속했던 부분마저 파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회사 경영 현황 설명회가 있었지만 준비된 자료는 2페이지에 불과했고 노조가 요구한 '분할계획서' 등의 자료도 공유되지 않았다"며 "차세대 콤팩트 SUV 관련은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등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국GM, 신설법인 단협 8차 교섭 불발…노조 "사측, 약속 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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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한국GM은 기존의 단체협약 133개 조항 중 70개를 수정·삭제하는 요구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이에 노조는 해당 수정 협약안이 노동법 위반과 노사갈등 유발의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회사에 요구안 철회 및 수정을 요청했다.


노조는 "회사는 지난 2일 8차 교섭에서도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해당 안은 근로조건 저하, 징계·해고요건 강화, 고용불안 조성, 노조활동 방해와 사측의 지배개입 여건 강화, 쟁의권 무력화 등을 내포한 요구안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한국GM 노조는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사 앞에서 신설법인 GM테크니컬코리아 단체협약 교섭경과와 관련한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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