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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나토 방위비 분담금 더 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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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방위비 협상에 미칠 영향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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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회원국에게 방위비 분담을 더 늘리라고 촉구해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 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우리는 일부 동맹국이 공평한 몫(fair share)을 지불하도록 하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가 처음에 왔을 때는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그들이 늘리고 있다"며 "(미국을 뺀 나토 동맹) 28개국 중 7개국이 현재 진행 중이고 나머지도 따라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나토는 2014년 정상회의를 열고 각국의 국방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늘리기로 했지만, 29개 회원국 중 미국 등 5개국만 준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DP의 2%를 목표로 한다며 "어느 시점에는 그보다 더 높아져야 할 것"이라며 "나는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부터 나토 회원국 및 한국 등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나토 회원국들을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을 GDP의 4%까지 올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특별히 독일을 지목해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이 독일 출신임을 강조한 뒤 "솔직히 말해서 독일은 공평한 몫, 마땅히 지불해야 할 돈을 내지 않고 있다"며 독일이 GDP의 1% 정도만 부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에 대한 강한 헌신, 특히 재정분담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에 감사한다"며 "나토 동맹국들은 더 많은 (방위비) 투입을 시작했고 내년 말까지 1000억달러 이상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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