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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제조한 SK케미칼 현직 부사장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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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하고 원료를 공급한 혐의를 받는 SK케미칼 (현 SK디스커버리 ) 현직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1일 박철(53) SK케미칼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된 자료는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국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당시인 1994년 10∼12월 진행한 유해성 실험 결과다.


SK케미칼은 그간 서울대 수의대 이영순 교수팀에 의뢰한 흡입독성 실험에서 안전성이 확인돼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혀왔으나, 언론·국회 등이 자료를 요구하자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며 숨긴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박 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을 끝으로 퇴직해 2012년 SK그룹으로 옮긴 검찰 출신이다. SK그룹 오너 일가인 최철원 전 M&M 대표가 일으킨 '맷값 폭행' 사건 피해자를 업무방해·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하고서 몇 달 후 SK그룹으로 옮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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