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고민정 靑부대변인, '조국 책임론'에 "검토 無…자리 던지는 것 능사 아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일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와 관련해 조국 민정수석 및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 "여론 추이를 살피고 있다"면서도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프로그램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를 갖고 "자리를 내던지는 것만이 능사일까라는 의문도 들고 많은 분의 의견을 청취해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첫 '지명 철회' 사례(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발생한 데 대해 "해외 부실학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결정"이라며 "교육부나 관련기관의 조사에서도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이며 만약 사전에 알 수 있었다면 후보 대상에서 제외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과거와 다르게 (청와대 인사검증 과정에서) 국정원의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본인이 (부실학회 참석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기에 사전에 알 수 없었다"고 인사검증의 한계가 있음을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공직자로서의 소양과 전문성 두 가지를 모두 갖춘 후보자가 물론 '100점 짜리' 겠지만, 현실적으로 이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충족하는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진 않다"며 "때로는 한 쪽이 부족한 경우가 생기기에 인사청문회나 언론 (검증) 등을 통하는 것이 검증의 완결단계"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 부대변인은 "(부실학회 참석이) 밝혀진 이후에는 즉각적으로 지명 철회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 결정은 '정치적 고려'가 아니라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 (여론을) 겸허히 수용해 내려진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와 달리 '자진 사퇴' 방식을 택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인이 먼저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청와대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냈다"며 "최 후보자는 세평 종합결과에서 업무평가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비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결국 본인이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낙마한 두 명의 후보자 외에 야권에서 추가로 김연철 통일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회' 목소리를 내고 있는 데 대해 고 부대변인은 "다른 추가 조치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며 "국회 결정(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을 겸허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