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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초의 5G폰" 대 LG "20만원 싼 5G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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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19일 잇따라 출격‥5G폰 시대 본격 개화
삼성, 최초 타이틀 따낸 기술력 과시
LG, 합리적 가격으로 4G 시대 부진 털어낸다는 전략

삼성 "최초의 5G폰" 대 LG "20만원 싼 5G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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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LG전자 의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5G 스마트폰 대전'이 개막했다. 삼성전자가 '최초의 5G폰' 타이틀을 앞세워 갤럭시S10 5G로 선제 공격을 시작한 가운데 LG전자가 이보다 20만원가량 저렴한 V50 씽큐로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삼성, 4월5일 최초의 5G폰 갤럭시S10 5G 출시=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5일 갤럭시S10 5G를 국내 출시한다. 갤럭시S10 5G는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4G시대 글로벌 최강자로서의 저력을 5G시대에서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10 5G는 초고속ㆍ초연결ㆍ초저지연으로 요약된다. 4G 대비 전송속도가 20배 빨라지면서 십여편의 TV쇼 시리즈도 단 몇 분 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화려한 그래픽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대용량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콘텐츠도 문제 없다. 선명한 4K 화질로 영상 통화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5G폰의 강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고려해 6.7인치 초대화면과 4500mAh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연장이나 스포츠 경기장처럼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도 막힘 없는 무선 인터넷을 누릴 수 있게 된다"며 "앱 이용 시 지연 시간이 느껴지지 않는 등 사용자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 높은 가격이 흥행의 변수다. 갤럭시S10 5G의 출고가는 139만7000원이다. 140만~150만원대일 것이라는 전망보다는 낮지만 높은 가격은 소비자에게 큰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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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4월19일 110만원대 V50 출시=LG전자가 내달 19일 출시될 V50 출고가를 일찌감치 공개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V50의 출고가는 119만9000원이다. 갤럭시S10 5G보다 19만8000원 저렴하다. LG전자는 “기존 4G폰 대비 5G폰의 원가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110만원대 가격 책정은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5G폰은 전용 모뎀, 안테나 등 5G 신호 처리부품과 함께 대용량 배터리, 강력한 방열장치 등 추가 장치들을 장착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소비자의 5G폰 시장 진입으로의 장벽을 낮추고 4G 시대에 지속된 부진을 털어내고자 110만원대 5G폰이라는 용단을 내렸다. 실제로 LG전자 MC·HE사업본부장인 권봉석 사장은 올 초 “초기 출시되는 5G폰의 가격은 미화 기준 1000달러 이상이 될 텐데, 가격 책정이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LG전자는 첫 5G폰 출시를 기념, 5월 말까지 V50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전용 액세서리 ‘LG 듀얼 스크린’을 무상 증정한다. LG 듀얼 스크린의 가격은 21만9000원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 동시에 LG 듀얼 스크린으로 출연배우, 줄거리 등을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화면 두 개에 게임과 컨트롤러를 각각 구현하거나 인터넷강의와 학습교재를 동시에 띄워 활용할 수도 있다. 프로선수와 본인의 골프 스윙영상을 비교하거나 요가강사의 영상을 보면서 올바른 자세를 따라 익히는 등 활용 범위가 넓다.


전자·통신업계는 잇따른 5G폰 출시로 침체되어 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IDC은 5G가 스마트폰 시장에 활력을 공급함으로써 연간 판매량이 2018년 14억2000만대에서 2022년 15억7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역시 "5G와 인공지능(AI)이 스마트폰 르네상스의 파도를 불러올 것"이라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미래는 올해와 내년의 대응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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