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신산업 인재양성 '하이테크 과정'에 고학력·여성 입학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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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의 '하이테크 과정'에 올해 175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95대 1을 기록했다.


고학력 청년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하이테크 과정 최종 입학자 학력은 높아지고 연령대는 낮아졌다. 여성 입학자 비율은 28.2%로 지난해보다 7.8%포인트 증가했다.

31일 폴리텍에 따르면 올해 하이테크 과정은 595명 모집에 총 1757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95대 1이다. 2017년 정규과정 편성 이래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하이테크 과정은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로 양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개설됐다. 산업 변화에 따라 학과를 신설·개편하면서 고학력자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갖췄다.

캠퍼스별 경쟁률을 보면, 성남캠퍼스 생명정보시스템과(5.76:1), 융합기술교육원 생명의료시스템과(5.45:1), 인천캠퍼스 전기에너지시스템과(3.96: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바이오, 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입학자의 학력도 높아졌다. 최근 3년간 전문대학 학력 소유자는 줄어든 반면, 4년제 대학 학력 소유자는 증가했다. 올해 4년제 대학 학력 소유자는 전체의 69.5%로 2017년(60.0%)에 비해 9.5%포인트 증가했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인문계 전공자의 비중도 늘었다. 올해 인문계 전공자 비율은 43.0%로, 5명 중 2명꼴이다.


여성의 직업교육 참여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해 여성 입학자 비율은 20.4%인 반면, 올해는 28.2%로 증가했다. 전문기술과정(직업훈련과정) 보다 18.5%포인트 높은 수치다. 뿌리·기간산업 직종에 비해 여성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폴리텍 관계자는 "융합 기술이 집적된 신산업 분야는 섬세함과 창의적 사고가 중요해 여성 친화적"이라고 설명했다.


입학자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만 29세 이하 입학자는 지난해 65.0%에서 올해 74.1%로 크게 늘었다. 취업난에 직업교육으로 과감히 선회하는 시기가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폴리텍은 신산업분야 직업교육 기능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테크 과정도 점차 늘려 나간다. 2018년 20개 과정의 545명 교육 규모를 2020년까지 38개 과정에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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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사회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직업교육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신산업 기술 교육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끌어 올려 일하고 싶은 청년과 현장을 잇는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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