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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모로코 찾은 교황…"종교적 광신·극단주의에 대항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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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해 종교적 극단주의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30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도착한 뒤 하산타워 단지에서 "모든 신자가 종교적인 광신과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해 "종교와 신에 위배된 행위"라고 비판했다.

교황은 또 모로코가 이민자들을 환영하고 보호하는 일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주민 문제는 나은 삶을 열망하는 사람들에게 장벽을 높이고 두려움을 조성하거나 도움을 거절하는 것으로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6세는 이날 공동성명에서 종교적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에 대해 "인류의 공동유산"이라며 "특히 3개 유일신 종교(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신자들에게 그렇다"고 선언했다. 또 "예루살렘의 다(多)종교적 특성과 특별한 문화적 정체성은 보호받고 고취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항공편으로 라바트 공항에 도착한 뒤 모하메드 6세의 영접을 받았다. 교황의 모로코 방문은 198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34년 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틀 일정의 모로코 방문에서 종교 간 화해와 난민 연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교황은 모로코 방문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라바트의 한 체육관에서 미사를 집전한 뒤 로마로 돌아온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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