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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성장속도 둔화…中 수출 4.6% 감소…세계경제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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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중 국제유가는 완만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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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세계경제 성장세가 약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중국에 이어 미국마저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한은이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소매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자본재 수주와 수출은 전기대비 감소하며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고 있다. 올해 소비와 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지만 전월중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성장세 둔화 추세가 완만하게 이어지겠지만 노동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2%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로지역은 생산과 투자 부진으로 낮은 성장세가 지속됐다. 올해 1월 산업생산이 증가로 전환했지만 전년 동월 수준을 하회했고 자본재 수주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향후 유로지역 경제는 양호한 노동시장 및 확장적 거시정책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대외부문을 중심으로 성장둔화 흐름을 지속했다. 소비, 투자 등 내수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수출이 1~2월중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다. 앞으로도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성장하방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신흥국의 경우 인도와 브라질은 수출 부진으로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아세한 5개국과 러시아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개선됐다.


일본은 소비를 중심으로 회복 흐름을 유지했다. 1월중 가계소비는 양호한 고용여건 등을 배경으로 전월대비 0.9% 증가한 반면 산업생산은 수출 부진 등으로 전월대비 3.4% 감소했다. 주요 기관들은 생산 및 수출 둔화 등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도 견조한 설비투자, 확장적 재정정책 등이 경기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3월중 국제유가는 완만하게 상승했다. 공급 측면에서 OPEC+ 감산,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 차질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수요 측면에서는 세계경제 성장 전망 약화 등이 유가 상승을 제약했다. 향후에는 OPEC+ 감산 이행상황, 5월 중 이란 제재 유예 연장여부, 미중 무역협상 향방 등이 주요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기타 원자재의 경우 비철금속 가격은 니켈과 구리의 공급 차질 등으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곡물 가격은 작황 개선 및 재고 증가 전망 등으로 4.6% 하락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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