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무기'로 불렸던 'K-11 복합형 소총' 결함원인 분석

기품원, 이 같은 논문 담긴 국방품질연구논집 창간호 발간


세계 최초로 국내 방산기업인 S&T모티브에서 개발한 K-11 차기 복합형 소총

세계 최초로 국내 방산기업인 S&T모티브에서 개발한 K-11 차기 복합형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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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은 과거 '명품 무기'로 불렸던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해 설계 변경 등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품원은 29일 발간한 '국방품질연구논집' 창간호에 게재한 '복합형 소총의 사격 충격특성에 관한 분석' 논문을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 등 두 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K-11 복합소총은 2008년 국내 연구개발 이후 2010년부터 양산 물량의 일부가 군에 보급됐다. 하지만 2014년부터 사격통제장치 균열 등 잇단 결함으로 납품이 중지됐다.

논문에 따르면 K-11 복합소총 20㎜ 공중폭발탄 발사 모듈의 사격 충격력은 국내 운용 화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논문은 "하루에 일정한도 이내로 사격발수가 제한되는 과도한 수준의 충격량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볼트-액션식 격발기구 충격력을 완화시키기 위한 별도의 완충 구조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격 충격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가스작동식의 구조로 설계를 변경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수가 받는 견착 충격량의 감소를 위해선 어깨 견착부에 댐퍼나 개선된 완충재 등의 추가 적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문은 "사격통제장치(FCS)에 내장된 리튬전지는 반복되는 과도한 충격력에 의한 폭발 위험성이 내재돼 있어 그동안 벤트, 보호회로, 셀 안전설계 등을 통해 안전성을 일부 향상 시켜왔다"며 "하지만 근본적인 사수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내충격성 향상을 위한 전지의 구조 및 장착위치 등에 대한 설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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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기품원 기동화력센터 최시형ㆍ정찬만ㆍ서현수 연구원과 지휘정찰센터이태석 연구원이 공동 집필했다.


한편 기품원은 이날 방산업체, 소요군, 학계 등과 국방분야지식 공유와 군수품 품질 향상 기여를 목적으로 '국방품질연구논집'을 창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창간호에는 K-11 복합형 소총에 대한 것 외에도 7건의 연구논문 등이 실렸다.

K-11 복합형 소총

K-11 복합형 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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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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