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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車대출연체 내수위축 확대가능성도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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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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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차가 12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좁혀져 미국 등 세계 경제가 불황을 맞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자동차 대출 연체자 급증도 신용 우려 및 내수 위축 신호일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는 여의도 증권가 조언도 나왔다.


미국 3개월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지난 22일(현지시간) 역전됐다. 둘 사이의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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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24일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인들의 차 대출 연체 등 신용 연체가 다른 채무 불이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더라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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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90일 이상 자동차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한 미국인이 지난해 700만명으로 사상 최대였다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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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신용 수준이 높아져도 연체도 함께 늘면 소비자 재정 건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전제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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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비가 증가한 사실은 미국의 견고한 내수 성장 전망 관측을 받쳐추지만, 최근까지 소비자 신용 중 차 대출 증가세가 나타났고 연체율도 같이 오르는 사실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지금 발생하고 있는 소비자 신용 연체 상황이 앞으로 다른 채무 불이행 문제로 번질 가능성이 있는지, 가계 재정 건전성 악화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지 등 가능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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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연구원은 아직 전면적인 내수 위축, 채무 불이행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 가계 재정 건전성은 물론 소비 확대 가능성을 나타내는 신호인 고용 안정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까지 가계의 가처분소득은 소비자 신용이 늘어나는 속도보다 빠르게 증가했으므로 가계 신용 우려가 가계 소득 대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그는 진단했다.


자동차대출 부문 신용은 전체 가계부채 대비 9%에 불과하고 그 중 비우량 채무자 비중과 이들 연체율까지 고려하면 미미한 수준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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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확장 국면이 끝나가는 방증으로 시장이 풀이할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는 "고용 안정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완만한 정책 기조가 유지되면 소비자 신용 연체 위험이 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작지만, 가계신용 연체가 지속되고 비우량 채무자들이 채무이행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은 미국경제 확장 국면이 끝나간다는 신호"라고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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