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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김보준 간호사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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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풀코스 완주…도전과 성취 ‘기쁨’

호남대 김보준 간호사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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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2017 사하라사막 마라톤 대회’ 풀코스를 완주해 화제가 됐던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출신 김보준 간호사(2015년 졸업)가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담은 책 ‘사막을 달리는 간호사’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서울아산병원 외과계 중환자실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던 김 씨는 그해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열린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에 참가해 250km 풀코스를 완주한 바 있다.

김 씨는 일주일간의 레이스에 필요한 음식·침구류 등 필수 장비(15kg)를 매고 250km의 사막 구간에서 ‘죽음의 레이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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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는 2017년 4월 12일 김보준 동문의 완주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2017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3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저자인 김보준 간호사는 2009년 호남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한 후 간호사가 되리라 마음먹게 되면서 목표를 위해 노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김 간호사는 2015년 호남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 외과중환자실에서 2년 4개월간 간이식 전담 중환자실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꿈꿔왔던 목표를 이루게 된다. 그러나 직장인으로서의 반복된 일상과 간호사로서의 짙은 피로감은 김 간호사의 몸과 마음을 차츰 나약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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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항공사 에어아시아가 1억 원의 여행비용을 지원하는 ‘GO100ASIA’ 프로그램에서 3만3천 명의 지원자 중 최후의 4인에 선정되자 김 간호사는 버킷리스트였던 세계여행의 꿈을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4월 1일부터 9개월 동안 미국, 호주, 중국 등 22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했다.

김보준 간호사는 “문득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고 나의 꿈은 무엇이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게 됐으며, 오래전 가슴 깊이 품었던 꿈을 실현해 보고자 ‘사하라 사막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경험한 병원 이야기, 그리고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 사하라 사막을 달리게 된 사연, 꿈을 찾아 떠난 사막에서 경험한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궁극적으로 대학, 혹은 취업이 삶의 목표가 된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에게, 꿈을 향한 도전의 중요성과 필연성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한다. 또한 책을 보는 독자들에게 저자 본인의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간접 체험의 기회를 주는 것을 바라고 있다.


김보준 간호사는 “일상에서나 일터에서 무기력한 삶을 살며 하루하루를 버텨 내고 있을 많은 사람이, 이 책을 통해 작은 긍정의 불씨를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보준 간호사는 오는 28일 모교인 호남대학교를 방문해 박상철 총장을 방문하고 후배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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