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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경제학자 Fed 이사 지명 논란

최종수정 2019.03.23 06:18 기사입력 2019.03.2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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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트위터 통해 밝혀

스티븐 무어 미국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스티븐 무어 미국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고 비난한 측근 경제학자를 Fed 이사회 멤버로 지명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존경받는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의 Fed 이사 지명을 알리게 돼서 영광"이라며 "스티븐은 오랜 동안 의심할 여지 없이 뛰어난 선택을 해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말을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에 도착한 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무어를 Fed 이사로 지명할 계획이라며 "그는 매우 잘 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무어에게 연준 이사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총 7명의 Fed 이사 중 3명이 공식인 상태다. 무어가 공식 지명되면 의회 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무어는 현재 보수 성향이 강한 헤리티지 재단 소속 연구원이며, 2016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고문역을 맡은 바 있다. 지난 주엔 WSJ에 기고문을 내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정책이 미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었다.


이같은 의견은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와 일치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Fed가 경제 성장을 방해한다"면서 "몇몇 기준 금리 인상과 긴축 정책을 선호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1%가 아닌 4%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무어의 기고문을 읽고 난 뒤 "왜 이 사람이 Fed의 의장이 아니냐"라며 지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ed의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서도 서슴없이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Fed의 기준 금리 인상 결정을 전후해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했으며, 한때 백악관이 경질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에만 4차례 기준 금리를 인상한 Fed의 결정이 경제 성장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이유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를 경질할 권한은 없다. 4년 임기를 끝까지 수행할 준비가 있다"며 독립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Fed는 경기 둔화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올해 1월과 지난 19~2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기준 금리를 사실상 연내 인상하지 않기로 하는 한편 보유 자산 축소(대차대조표 축소) 조치도 오는 9월까지 종료하기로 하는 등 양대 긴축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상태다.

한편 일부 미 언론은 그동안 무어가 발표한 연구 결과 및 경제 전망이 엉터리였다는 점을 들어 '유명한 멍청이'(Famous Idiot)를 임명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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