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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무원 여성 비율만 목표치 미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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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고위공무원단 여성 비율 6.7% 목표치 못 미쳐
중간 관리자급 여성 비율 높아지면서 고위직 기대감 높아져

고위공무원 여성 비율만 목표치 미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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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중앙행정기관의 실·국장급 공무원(국가직 고위공무원단) 10명이 모이면 여성은 1명 정도 있을까 말까하다. 100명이 모여야 그 중에서 6~7명이 여성이다.


◆고위공무원단, 2018년 목표치 미달= 여성가족부가 지난 19일 발표한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추진 상황을 보면 지난해 국가직 고위공무원단의 여성 비율은 6.7%를 기록했다. 2017년 6.5%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근소한 차이로 목표치 6.8%를 달성하지는 못 했다.

여가부는 공공부문 12개 분야에서 여성 비율을 상하반기 나누어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해당 분야는 국가직 고위공무원단, 본부 과장급(4급 이상), 지방 과장급(5급 이상), 공공기관 임원, 공공기관 관리자, 지방공기업 관리자, 국립대 교수, 교장·교감, 군인 간부, 일반 경찰, 해양 경찰, 정부위원회 등이다. 이 중 고위공무원단 여성 비율만 2018년도 목표치 달성에 미달했다.


아쉬운 목표치 달성 실패는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2017년 말 고위공무원단이 6.5%로 당시 2018년도 목표치를 달성하자 2018년 목표치를 6.8%로 상향 조정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1명만 더 있었다면 목표치를 채울 수 있었다"며 "2017년 5개년 계획을 잘 때 더 잘해보자는 의미로 수치를 올렸는데 모수가 증가하는 부분을 감안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관리자 5명 중 1명 여성= 중간 관리자급에서 여성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고위공무원단에서도 여성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본부 과장급(4급 이상)의 여성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14.8%에서 17.5%, 지방 과장급(5급 이상)은 13.3%에서 15.0%, 공공기관 임원은 11.8%에서 17.9%를 기록했다. 공공기관 관리자는 5명 중 1명이 여성으로 여성 비율 22.8%를 기록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의사결정 영역에서의 성별 균형적 참여는결과적으로 조직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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