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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기차는 달립니다"…배터리 업체 글로벌 수주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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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전기차는 달립니다"…배터리 업체 글로벌 수주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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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생기면서 올해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화신식부(공신부)가 발표한 제318차 신재생에너지 신차 목록에 LG화학과 삼성SDI에서 배터리를 공급한 차량이 각각 4종, 1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최종적인 중국 시장 재진입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하지만 중국 재진입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의 효과보다는 중기적인 중국시장 구조 재편에 따른 영향이 보다 중요한 이슈로 판단된다"며 "중국 공업화신식화부가 올해 새롭게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기준을 통해 주행거리 250km 미만의 전기차에는 보조금 지급 중단하고 또한 전기차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말했다.


특히 KTB투자증권은 중국 내 2차전지 업계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 지난해 전기차 보조금은 최소 1만5000위안(주행거리 150km 이상)에서 최대 5만위안(주행거리 400km 이상)"이라며 "하지만 올해부터는 보조금 지원 액수가 절반으로 줄고, 기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해당됐던 250km 미만 전기차는 아예 대상에서 제외. 배터리 팩 에너지 밀도에 따른 보조금 지급 가중치도 기존 120Wh/kg이상에서 160Wh/kg이상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전기차는 최근 출시된 몇 개 모델에 한정되는데 이에 따라 중국 내 이차전지 업계의 구조조정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희철 연구원은 "특히 내년 이후에는 전기차 보조금이 소멸되고 NEV Credit(신에너지차 의무판매)은 강화된다는 점에서 고효율 배터리를 중심으로 업계 재편 본격화 전망"이라며 "중국 내 수십 개 배터리업체 가운데 최근 강화된 보조금 지급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고 기존 LFP(인산철)방식의 배터리업체는 도태될 전망이고 NMC(삼원계) 방식으로 고효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 위주로 재편 예상되는데 특히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주 가능한 중국 업체는 CATL 중심으로 5개 이내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체들에게 수혜가 갈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 갖춘 국내 배터리업체의 중국 시장 진입이 내년 이후 본격화된다면 세계 시장 점유율도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 배터리(EVB) 수주액은 작년에 110조원에 달했으며, 올해에도 이와 유사한 수준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중국 CATL 등을 제외하고 대규모 수주 측면에서 국내 업체의 성과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EVB 매출이 올해 5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LG화학은 수익성도 본격 호전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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