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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하노이서 美가 핵 동결 요구"

최종수정 2019.03.21 17:08 기사입력 2019.03.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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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 전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남북경제협력특별위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 전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백종민 선임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하노이) 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요구한 것은 핵폐기가 아니라 동결"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21일 열린 국회 남북경협특별위원회에서 추경호 자유한국당의원이 ‘하노이 회담 때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생화학무기의 완전한 폐기를 내걸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거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종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된 것 아니냐’고 질의하자 강 장관은 이 같이 답변했다.


이어 강 장관은 한국과 북한의 비핵화 개념이 같느냐는 추의원에 질문에는 "비핵화의 개념과 과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비핵화 개념보다 행동을 이끌어 내는게 중요한 과업이다"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강 장관의 답변을 요구하다 서면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현안 보고 시 외교부는 미 측의 하노이회담 시 입장을 상세히 보고드린 바 있다. 그때 보고 내용은 미 측은 비핵화 정의에 대한 합의, 모든 대량 살상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로드맵 도출에 우선순위를 뒀다고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미 3국 정상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서 확고한 의지를 표시한 바 있고 그런 맥락에서(강 장관의) 답변을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도 강 장관이 미국이 요구한건 핵 폐기가 아니라 동결이라 한 발언이 당초 정부 입장을 바꾼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비핵화가 무엇인가는 남아있는거다. 그걸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석해도 그쪽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 당국자는 "자동차가 전진하다가 후진을 하려면 바로 되겠느냐. 섰다가 뒤로 가야 한다"라면서 미국이 이번에 요구한 핵동결이 목표가 아닌 폐기를 위한 과정임을 강조했다.




백종민 선임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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