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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갓세븐 만나는 트위터 CEO…"韓시장은 아시아 핵심"

최종수정 2019.03.21 09:09 기사입력 2019.03.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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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CEO 5년만에 방한
'트위터 마니아' 文 대통령, 아이돌 '갓세븐' 만나
트위터 K팝 소통창구로 부상하자 전략적 행보

文대통령·갓세븐 만나는 트위터 CEO…"韓시장은 아시아 핵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다. 다소 침체됐던 트위터가 K팝 등 한류 콘텐츠의 유통 창구로 재부상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행보로 보인다.


21일 청와대와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잭 도시 트위터 CEO와 오후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만나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소통 등을 논할 예정이다. 도시 CEO는 20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그는 한글로 '안녕하세요'라고 작성한 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문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할 때 트위터를 사용한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잭 도시 CEO의 방한을 환영하며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도시 CEO는 지난 2006년 트위터 서비스 출범 이후 최초의 트윗을 작성한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가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정치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만큼 문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숫자는 176만명을 웃돈다. 트위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지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인 4위로 꼽혔다.


또한 이번 방한은 다소 성장이 침체됐던 트위터에서 K팝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생성된 K팝 관련 트윗은 53억개에 달했다. 트위터가 최근 K팝 팬들의 소통 창구로 부상하면서 10대와 20대가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SNS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청와대 방문 이후의 일정도 이 같은 전략이 반영됐다. 도시 CEO는 2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트위터 13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와의 대담 및 질의 응답을 통해 트위터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국내 시장에 대한 전략을 알릴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오후 6시 진행되는 '블루룸 라이브' 행사에서 아이돌 그룹 '갓세븐'과 만나 실시간으로 K팝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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