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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Fed 경기 둔화 전망·금리 동결에 하락세

최종수정 2019.03.21 06:30 기사입력 2019.03.2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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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71포인트(0.55%) 하락한 25745.67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지수도 전장 대비 8.34포인트(0.29%) 떨어진 2824.23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 전일 대비 5.02포인트(0.07%) 오른 7728.97로 장을 마감했다.


Fed는 19~20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현재 2.25~2.50%대인 기준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대차대조표 축소(보유 채권 매각) 조치를 5월부터 점차 축소해 9월 말에는 끝내기로 했다. 그러면서 Fed는 올해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2.3%에서 2.1%(중간치 기준)로 낮춰 잡았다.


이날 미국 증시는 Fed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과 통화 긴축 정책 조기 중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상승세를 탔지만 경기 둔화를 전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다. Fed의 기준금리 동결 방침으로 인해 채권 가격(금리)도 하락했다. 10년 만기 채권의 가격이 2.532%까지 하락해 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2년 만기 채권 가격도 2.4%로 떨어졌다. 이에 은행들의 주가도 줄줄이 떨어졌다. 골드만삭스 주가가 전장 대비 3.4% 급락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 스탠리, JP모건 체이스, 시티그룹 등의 주가가 전일 대비 최소 2% 가량 추락했다.


이에 대해 PGIM의 마이클 콜린스 수석자산매니저는 "(Fed가 예상한대로)내년의 주식, 채권 등의 시장에서 가격이 떨어질 지도 모른다"면서도 "(경기가) 더 많이 둔화됐을 때 Fed가 긴축을 시작한다면 주가나 기업 수익, 신용 리스크 등에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닐 것이다. 분명히 자기 만족적 예측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중국 정부간 무역 협상이 길어 질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 것이 악재가 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대중국 관세 제거에 대해 협상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가 중국과 협상을 했을 때 그 거래를 잘 이행할 수 있는 지 확실히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세 철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말해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물류회사 페덱스(FedEx) 주가는 이날 앨런 그라프 최고 재무책임자가 분기별 수익이 국제 거시 경제 환경 및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 지속에 따라 둔화됐다는 보고서를 내면서 전장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 4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960만 배럴 감소한 4억3950만 배럴로 5년간 평균치의 2% 가량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오후 4시10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배럴당 1.09달러(1.85%) 오른 60.12달러에 거래됐다. 21일부터 근월물로 거래되는 5월물은 94센트(1.6%) 오른 60.23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4시10분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배럴당 0.80달러(1.18%) 상승한 68.4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금값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일 종가에 비해 온스당 7.80달러(0.597%) 오른 1314.30달러로 거래됐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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