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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위원의 프로야구 37년 역사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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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해설위원. 사진=히스토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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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해설위원이 2019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한국 야구의 가장 위대한 순간'을 짚는다.


37년 프로야구의 역사를 함께한 허구연 해설위원은 히스토리 채널의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을 통해 역대 프로야구 개막식 명장면부터 야구 감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프로 야구사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사고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19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송된다.

#37년 역사의 정립

허구연 해설위원. 사진=히스토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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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해설위원이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을 선택한 이유는 '프로야구 역사 정립'이었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할 수 있는 37년 프로야구 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


"한국 프로야구가 시작된 지 37년이다. 최근에 와서 여러 가지 기록물이 생겼지만 모든 게 정리되지는 않았다. '히스토리 오브 베이스볼'로 프로야구의 역사를 정립하는 기회를 가지려고 한다. 야구팬들이 재미를 느끼실 것 같다. 50세 이상의 야구팬이시라면 '그땐 그랬지'라고, 젊은 팬들은 '아, 저 선수가 그랬구나'라고 고개를 끄덕일 것으로 보인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프로야구 구단의 탄생 배경에도 집중했다. 허구연 해설위원에게 있어서 구단이 만들어진 과정은 '한 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이 모든 것은 허구연 해설위원이 직접 현장에서 보고 들은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쌍방울이 SK로 넘어가고, 삼미가 청보, 태평양으로 가는 과정이 있지 않은가. 사람들은 이걸 자세하게 모른다. 물론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겠지만 '구단이 바뀌었네?'라고 여긴 후 흘려보낸다. 이제는 이런 걸 제대로 정리하고 짚어야 하지 않을까. 사실에 기반을 둔 것만 말했다."


#인프라의 중요성

허구연 해설위원. 사진=히스토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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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해설위원은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한 선수들의 각종 사건사고 원인을 교육의 부재로 정리했다. 오로지 프로 선수만을 목표로 삼고 다른 교육을 무시한다면,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면서 허구연 해설위원은 교육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 이를 발판삼아 야구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모들은 너도나도 아이를 류현진, 추신수, 박병호로 키우려고 한다. 야구에만 '올인'하다보니 이곳저곳에서 사건사고가 터지고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야구 감독이 수업을 받으라고 하면 학부모들이 감독을 바꿔버리려고 한다. 이러다보니 아이들의 인성, 상식 및 조정 능력 등에 변화가 없다. 운동만 잘 하는 기계 같은 선수 양산을 끝내야 한다. 운동과 공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더 나아가 허구연 해설위원은 체육 교육 시스템의 문제를 꼬집으며 국민 건강을 위한 변화에 힘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운동장과 같은 체육 시설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말이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어우러져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당장의 성과만 생각해 운동장을 없애고 있지 않은가. 왜 생활 체육 문제를 등한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체육 단체만이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체육 연맹뿐 아니라 교육부, 학교도 나서야 한다. 인프라를 갖춰가면서 운동하는 친구들과 일반 학생들의 밸런스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PICK

허구연 해설위원. 사진=히스토리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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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해설위원은 김광현의 SK와 두터운 선수층의 두산, 다크호스 키움을 2019 프로야구 3강으로 꼽았다. 이어 한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화가 우승을 내년이나 내후년 안에 하는 것을 목표로 잡은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허구연 해설위원은 "한화는 젊은 선수들이 정점에 섰을 때 우승하자는 생각을 가졌다"고 귀띔했다.


"한화는 올해 가장 주목받는 팀이다. 단장이 바뀌면서 리빌딩을 했는데 우승 연도를 내년이나 내후년으로 정한 것 같다. 김태균과 정근우는 지난해보다 잘할 것이다. 정근우가 중견수로 가는 것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데, 정근우는 베테랑이다. 국가대표 2루수가 1루도, 센터도 본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팀워크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허구연 해설위원은 정근우, 박민우 등 '허구연의 남자' 리스트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젊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올해 허구연 해설위원의 픽은 삼성 구자욱, 키움 이정후였다. "더욱더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애정 섞인 메시지를 던졌다.


"허구연의 아들이라는 말도 있는데(웃음) 구자욱은 더 잘해야 한다. 올해 잘할 가능성이 높기도 하다. 내 욕심 같아서는 3할에 30홈런, 100타점도 노려봤으면 좋겠다. 잠재력이 폭발하는 2019년이 되길 바란다.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일본 야구 관계자가 2년 전 같은 나이 때 이치로보다 이정후가 낫다고 했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지만 안주하지 말고 관리를 잘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공수주를 갖춘 선수가 되길 원한다."


김은지 연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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