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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연락 안 되는 남북연락사무소…통일부는 "정상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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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측 인원들 정상적으로 상주근무 중"
"상시 연락체계도 이상없이 유지되고 있다"
하노이 회담 후 소장회의는 3주째 안 알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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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가 3주째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부는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남북이 마지막으로 소장회의를 연 것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전인 지난달 22일이다.


이날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백태현 대변인은 "현재 연락사무소 남북측 인원들은 정상적으로 상주근무 중이며, 남북측 사무소 간 정례 연락대표 협의, 남북사무소 운영 관련 실무협의 등을 통한 상시 연락체계도 이상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북측을 대표하는 소장간의 회의가 열리지 않고 있다는 점은 남북간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그동안 소장회의는 매주 진행해 왔는데, 3월 1일, 3월 8일, 3월 15일까지 연속으로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그동안 남측 소장인 천해성 차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매주 개성 연락사무소로 출근했으나, 북측 전종수 소장이나 황충성 또는 김광성 소장대리는 계속해서 모습을 비치지 않고 있다. 통일부측에서도 북측 소장과 소장대리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측 소장대리가 왜 내려오지 않았는지 파악됐느냐'는 질문에 "아직 관련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사업에 관해 남북간 협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백 대변인은 "이산가족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사업은 지난해 9·19 평양선언에서 남북 정상간 합의가 됐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면제도 마무리된 상황"이라면서 이 같이 전했다.


주 중국·주 러시아·주 유엔 북한대사가 평양으로 들어섰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여러 관측이 있지만 현재로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다만 "3명의 대사가 지난 3월 10일 제14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것으로 안다"면서 "관련 동황을 주시할 계획"이라고 백 대변인은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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