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오디오 성능, 시스템온칩(SoC) 'QCS400'에 담아…AI 스피커 시장 확대 기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퀄컴이 프리미엄 오디오 기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하는 새 플랫폼을 선보였다. 더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오디오에 AI 탑재가 가능해져 급성장하는 AI 스피커 시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의 자회사 퀄컴테크날러지는 20일 'QCS400' SoC를 출시했다. 'QCS400'은 프리미엄 오디오와 사물인터넷(IoT), AI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으로 전력 소모를 낮춰 휴대용 오디오 기기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QCS400'은 ▲고성능프로세싱 ▲AI 엔진 ▲스마트디스플레이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DTS:X 등을 지원한다. 고가의 프리미엄 오디오에서 지원하는 돌비애트모스는 서라운드 음향을 구현하는 기술로 영화, TV쇼, 라이브 스포츠,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되고 있다.
2.4기가헤르츠(GHz) 및 5GHz 대역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고 오디오 스트리밍시 발생하는 지연 속도를 줄였다. 블루투스 음질을 높여주는 aptX 코덱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 어시스턴트와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해 소음이 심한 환경이나 음악재생 중에도 정확하게 사용자의 음성을 알아듣는것도 특징이다. 현재 AI 스피커들이 주변 소음과 음서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못했던 것과 비교할때 더 똑똑해진 것이다.
라훌 파텔 퀄컴테크날러지 커넥티비티 부문 수석 부사장은 "신규 SoC는 이전 세대 스마트 오디오 대비 성능을 크게 높여 제조사들이 기술적 과제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한 플랫폼"이라며 "고객사들이 차세대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디스플레이, 홈 어시스턴트, 사운드바 등의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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