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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자컬링 '팀킴' 특정감사에서 '양주' 부정청탁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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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여자컬링 '팀킴' 특정감사에서 '양주' 부정청탁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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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지도자의 각종 비위를 폭로한 전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킴' 관련 특정감사에서 피감 대상자가 선처를 요구하며 부정청탁을 시도한 정황이 드러났다. 물의를 빚은 당사자는 중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였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팀킴이 소속된 경상북도 체육회 고위관계자 A씨는 지난해 12월 문체부를 방문해 체육국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경북체육회 직원 일동' 명의로 된 의견서를 내밀며 경북체육회 모 간부와 직원들의 선처를 호소하고 양주를 전달하려고 했다.

문체부 체육국장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며 받지 않았고 A씨가 선처를 호소한 경북체육회 직원들에 대해서도 "규정과 원칙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며 돌려보냈다. 당시 A씨가 양주를 전달하려고 하자 체육국장은 격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는 감사대상인 경북체육회 모 간부가 감사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해 A씨를 보내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대한체육회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사적인 부탁을 받고 부적절한 방법으로 구명활동을 한 A씨에 대해서도 '주의' 조치를 촉구했다. 경북체육회 직원 일동으로 제출된 의견서도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문체부는 팀킴의 호소문을 토대로 지난해 11월19일부터 5주 동안 특정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반은 경북체육회 지도자의 선수 인권침해와 상금·후원금 횡령, 보조금 집행과 정산 부적정, 친인척 채용 비리, 조직 사유화 등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수사의뢰를 포함해 모두 62건의 감사처분을 요구했다.

관련 법률에 따라 다음달까지 1개월간 감사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은 뒤 최종 결과를 경상북도와 대한체육회, 대한컬링경기연맹, 경북체육회 등에 통보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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