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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등록금 비싸게 치른 느낌"…배연정, 하루 2000만원 수익에서 100억원 잃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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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배연정.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코미디언 배연정.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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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코미디언 배연정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배연정은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30년 방송 경력을 쌓는 동안 경험한 인생사를 공개했다.

오랫동안 전성기를 누렸던 배연정은 1990년대에 방송가에 불어닥친 세대교체와 IMF 등 지각변동이 일자 소머리국밥 사장님으로 변신했다. 개업 후 하루에 손님 6000명, 평균 매출 2000만원을 기록하며 승승가도를 달리자 배연정은 2006년 미국 LA까지 진출했다.


배연정은 2006년 LA에 가게를 낸 후 한 달에 수십 억을 벌어들였지만 6개월 만에 실패해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배연정은 "그때 잃은 돈을 따지면 여의도 빌딩 4개에 달하는 수준이다. 인생 등록금을 비싸게 치른 느낌이다. 당시 잃은 돈이 현금으로만 40억원에 달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연정은 과거 췌장 종양 수술을 했던 사실을 털어놨다. 배연정의 남편은 "16년 전 아내가 췌장 종양으로 큰 수술을 했다. 선생님은 가망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미국에 있는 자식들에게도 엄마가 마지막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다행히 배연정은 췌장암 전 종양 단계였고, 종양 제거를 위해 14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배연정은 "본인이 살아온 길을 되돌아봐야 한다. 자식에게도 어느 정도만 하고 나를 위한 삶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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