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토아, 'SK스토아 ON' 론칭…"디지털방송 한계 극복·소통 확대"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SK스토아가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과 협업해 새로운 유통 플랫폼 'SK스토아 ON'을 론칭했다고 20일 밝혔다. 채널 안에 또다른 VOD매장(카테고리)을 구성해 고객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TV안에서 다양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은 VOD매장에서 24시간 동영상을 중심으로 원하는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홈 화면 하단에 '상품 리뷰' 영역을 만들어 상품평과 별점, 구매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굳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상품 리뷰를 확인하지 않아도 TV에서 바로 구매자들의 의견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 접점을 극대화했다.

SK스토아는 고객들이 단순히 '보는' TV에서 벗어나 TV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아보고 즐기는 나만의 TV Mall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SK스토아 ON에서는 전화주문 방식도 바뀐다. 고객이 직접 전화 주문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이 방송 콘텐츠를 보고 '주문하기' 버튼을 누르면 '쉬운 자동주문', '모바일 주문', '리모컨 주문'을 선택할 수 있다. 쉬운 자동주문을 누르면 전화번호 입력창이 뜨고 고객이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3초 이내에 고객센터에서 자동주문(ARS) 전화가 걸려와 해당 상품 주문을 확정하는 방식이다.

SK스토아는 쉬운 자동주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VOD 매장을 돌며 원하는 상품 영상을 추후에 모아서 볼 수 있도록 한 '찜하기' 기능, 서비스 사용 이력에 따른 맞춤 상품을 추천해주는 'For you' 기능도 추가됐다.

SK스토아 ON 서비스는 오는 27일 SK브로드밴드 Btv 스마트 셋톱박스(50만 가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올해 말까지 SK스토아 방송이 송출되는 전 플랫폼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SK스토아 TV앱 및 모바일 TF장 신양균 지원본부장은 "SK스토아는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에 발맞춰, 홈쇼핑사가 편성한 상품을 고객들이 단순히 시청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원하고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제공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SK스토아 ON과 같이 기존 홈쇼핑 채널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서비스로 차세대 TV홈쇼핑 시장을 리딩하겠다”고 전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