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롯데는 올해 신입사원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출산 축하금·유치원 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의욕과 몰입도를 높이기로 했다.
롯데는 이달 14~1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롯데 기업문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진행하고 위와 같은 과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회의에는 기업문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이경묵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부산지역 인근 계열사 현장근무 직원 및 주니어보드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이 날 회의에는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소통 강화와 '워라밸' 문화 확산, 일하는 문화 혁신 활동들을 되짚어 봤다. 올해 추진할 기업문화 활동 방향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했다. 롯데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 ▲일하는 문화 혁신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일단 일하고 싶은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을 받은 신입사원들에 대해 입사 이후 발생하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한다. 또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다르게 운영하고 있는 출산·육아 관련 복지제도를 그룹 차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둘째 자녀 이상 출산시 축하금을 200만원 지급하고, 유치원 학자금을 월 10만원씩 2년간 지원한다. 현재 직장 어린이집 의무 설치 기준인 상시 근로자 500인 이상을 그룹 자체적으로 300인 이상으로 강화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환경 보호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 임직원 80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생명사랑 지킴이' 활동을 그룹 전체로 확산해 자살 예방에 기여키로 했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미세먼지 프리' 캠페인도 펼친다.
황 대표이사는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의 목적은 결국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함"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업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기업의 지속발전 측면에서 현장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해결해 나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문화위원회 내외부위원들은 회의에 앞서 광복점 인근에 추진중인 부산 롯데타워 건립 상황을 살펴봤다. 롯데는 4500억원을 들여 높이 380m 규모의 부산롯데타워를 조성, 부산의 복합문화관광벨트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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