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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5년 늦게 받으면 월 58만원 더 받아"

최종수정 2019.03.17 14:02 기사입력 2019.03.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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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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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5년 늦게 받으면 월 58만원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연금 수급 대상자가 수급연령에 도달하기 전에 연금 수급이 필요할 경우 조기 수급을 선택하지만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7일 보험연구원이 발간한 '조기·연기 노령연금의 보험수리적 비교 분석'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1년 일찍 개시할 경우 기본연금액과 지급률이 모두 작아져 개시 시점 연금액은 62세에 개시되는 노령연금에 비해 약 9% 정도 감소한다.


62세 기본연금액 100만원인 경우 조기노령연금을 57세에 신청 시 연금액은 60만3240원에 불과하며 59세는 74만9979원, 61세는 91만2444원이었다.


반면 연금 개시 시점을 늦출 수록 월 연금액은 증가했다. 63세에는 110만4374원, 65세는 132만9530원, 67세에는 157만8144원에 달했다.

보고서는 "연금 개시 이후에는 물가상승률만 반영해 연금액이 증가하는 반면 연금개시 이전에는 기본연금액 이 물가상승률보다 큰 A값 변동률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연금 개시 시점에 따른 실제 수령 연금액은 지급률 이상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5년 조기 수령해 57세에 노령연금을 개시하고 5년이 경과한 시점(62세)의 월 연금액은 62세에 개시한 노령연금 월 연금액의 64% 수준에 불과했다.


5년 연기해 67세에 개시한 노령연금의 개시 시점 월 연금액은 62세에 노령연금을 개시하고 5년 경과한 시점(67세) 월 연금액의 148% 수준이었다.


이처럼 기대여명과 연금액을 고려할 경우 연금개시를 최대한 연기하는 것이 가입자 입장에서 가장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조기노령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입자들이 신청하고 연기노령연금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가입 자들이 신청할 것"이라며 "조기·연기 노령연금에 대한 지급률 차이를 조정해 국민연금기금 안정성에 기여하면서 가입자 간 형평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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