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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노란조끼 집회, 파리서 또 폭력사태…마크롱 "단호한 결단 내릴 것"

최종수정 2019.03.17 12:16 기사입력 2019.03.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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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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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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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프랑스에서 18주째 이어지고 있는 '노란 조끼(Gilets jaunes)' 시위가 16일(현지시간) 폭력사태로 확대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한동안 규모가 크게 줄었던 노란 조끼 시위가 다시 커지자 프랑스 남서부 피레네 지방의 한 스키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급히 파리로 돌아와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노란 조끼 제18차 집회에는 1만 명의 시위자가 모였으며 파리 외에 프랑스 전역에서 4500명 가량이 반정부 시위를 위해 길거리로 나선 것으로 프랑스 내무부는 집계했다.

이날 파리에서 열린 시위에서는 폭력사태가 빚어졌다. 유명 레스토랑과 패션 브랜드 매장 등이 복면을 쓴 일부 폭력 시위대의 습격을 받아 파손되고 불탔다. 유명인들이 방문하는 샹젤리제 거리의 고급 식당과 고급 의류브랜드 매장, 은행 지점이 약탈과 방화로 파괴됐다. 개선문 앞과 샹젤리제 거리 곳곳에서는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쌓고 경찰에 돌과 집어 던졌고,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 물대포를 쏘며 강제 해산에 나섰다.


프랑스 경찰은 이번 사태로 인해 시위대 약 240명이 체포됐으며 시위대 42명, 경찰관 17명,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토요일 거리에서 정부에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는 '노란 조끼' 연속집회는 이날로 18차 집회를 맞아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졌다. 이날 노란 조끼 집회의 규모와 강도가 갑자기 커진 것은 마크롱 대통령이 두 달 전 위기 타개책으로 꺼내든 국가 대토론이 15일로 종료되고 정부가 수렴된 의견들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한 것과 관계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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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는 폭력사태를 벌인 이들을 맹비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내무부 긴급회의를 열고 "누군가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위험 속에서 부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공화국을 손상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추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단호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태를 아주 정확하게 분석하고 가능한 한 빨리 강하고 상호보완적인 결정을 내려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도 트위터에서 "다른 프랑스 시민 대다수와 마찬가지로 오늘 크나큰 분노를 느낀다"면서 "오늘 일은 시위대가 아닌 약탈자와 범죄자들의 행동이었다. 어떤 대의로도 이런 폭력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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