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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짜리 저축성보험, 은행 적금과 다른점은?

최종수정 2019.03.17 10:02 기사입력 2019.03.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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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짜리 저축성보험, 은행 적금과 다른점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보험업계에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1년짜리 단기 저축보험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연 3.0%의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1년 만기 '(무)수호천사소소하지만확실한저축보험'을 11일 출시했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가 보통 2%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높은 금리다. 이 상품은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생존할 경우 적립액을 만기보험금으로, 보험기간 중 사망시에는 기본보험료 100%와 적립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준다. 월 보험료는 5만~30만원까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어 단기자금을 마련하는데 유리하다.

KB생명은 'KB착한저축보험'으로 이른바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 출시 후 올해 2월 중순까지 7900건이 넘게 판매됐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월 보험료 1만~20만원까지 가입 가능해 보험료 부담을 줄였다. 인기 비결에는 원금보장은 물론 연 3.5% 확정금리, 보험료 카드 납부 혜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단기 저축보험의 인기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납입 기간은 짧으면서 높은 금리와 사망보장 등의 장점을 갖춘 보험 상품들에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국민들의 대표적인 저축 수단으로 알려진 시중은행의 적금 상품과 저축보험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점은 저축보험은 보험상품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사업비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설계사 모집수수료 등의 계약체결비용과 각종 수수료 등 때문에 실제 적립되는 보험료는 계약자가 낸 보험료보다 적게 된다.


예를 들어 월 20만원을 저축성보험 보험료로 낼 경우 실제 적립 보험료는 각종 수수료, 사망보장 위험보험료 등을 뺀 18만원 수준이다. 겉으로 보이는 이율로만 따지면 은행 적금보다 높지만 사업비를 감안하면 적금과 비슷하거나 낮은 경우가 대부분인 이유다.


그렇다고 저축성보험이 적금보다 나쁜 상품은 아니다. 보험상품에는 적금과 달리 사망보장 담보 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목돈 마련과 함께 일정 부분의 위험을 보장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단기 저축성 보험이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사업비를 떼는 부분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고르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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