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기테러 17분간 생방송…49명 사망
테러범 추정 인물 "총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며 혼잣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발생한 이슬람사원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행 장면을 생중계했다는 내용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총격 사건이 일어나기 전 범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트위터와 이미지 보드 사이트 '8chan'에 백인민족주의 내용의 글을 올렸다.
8chan에 올라온 글에는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페이스북 계정 링크가 걸려 있었다. 또 조만간 이 계정을 통해 이슬람 사원 공격 상황을 방송한다는 메시지도 포함됐다.
17분 정도 분량의 영상에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차를 타고 이슬람 사원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차량 트렁크에서 소총을 꺼내 쏘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 영상은 헬멧에 달린 카메라가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에는 또 그가 다른 무기를 들고 사원으로 들어와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는 모습도 찍혔다.
총격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몇 분 뒤 건물을 빠져나와 차를 운전하면서 "타깃이 너무 많아 심지어 (총을) 겨냥할 시간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을 반대한다는 선언문에서 자신을 호주에서 태어난 28세 남성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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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49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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