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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韓과 원유운반선 10척 물밑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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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제재에 협상 진척 더뎌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이란이 국내 조선업계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에 대한 건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 경제제재 대상이라는 점 때문에 양측 모두 신중한 입장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란 국영 유조선사인 NITC는 VLCC 10척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이란 정부가 미국의 제재를 따르지 않는 일부 국가를 통해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등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NITC는 특정 업체를 지목하지 않고 국내 대형 조선소 여러 곳을 상대로 수주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과거 NITC로부터 선박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NITC는 베트남 등에서 중형유조선(MR탱커)을 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핵 합의가 발효한 2016년 초부터 매일 300만 배럴 넘는 석유를 생산·수출해 경제 회복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3억 달러 규모의 VLCC 3척과 MR탱커 2척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현재 이란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국의 두 차례 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대부분 막혀 있고, 해외 금융 거래가 어려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리얄화 가치는 올해 들어 50% 이상 하락했으며 식료품 가격은 전년 대비 60% 상승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란 정부가 원유생산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노후 선박을 처리하는 등 선단 재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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