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3개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깜짝 친교 만찬을 갖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일정이 하나 추가됐다"며 "(캄보디아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훈센 부부 총리와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숙소 내 만찬장에서 친교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훈센 총리 측에서 공식 회담과 별도로 '친교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요청한 것이고 훈센 총리가 대통령 숙소로 찾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께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공항에 도착해 환영행사를 가진 뒤 오후 7시부터 듀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포간담회를 갖는다. 훈센 총리와의 공식 회담은 15일 오전 11시 예정돼 있다.
아세안 순방 3국 중 마지막 방문국인 캄보디아 측은 앞서 문 대통령에게 앙코르와트 방문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인 16일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이동해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를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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