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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北대사관 침입 사건 배후에 美CIA…괴한 일부 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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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에 괴한들이 침입해 공관 직원들을 결박하고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강탈해간 사건 배후에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는 13일(현지시간) 사건을 수사 중인 스페인 경찰과 스페인 국가정보국(CNI)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대사관 침입한 괴한 10명 중 2명의 신원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이들이 미 정보기관 CIA와 연관돼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마드리드 외곽에 있는 주스페인 북한 대사관에는 괴한들이 침입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사건이 발생했으며 정상회담이 열리던 지난달 27일 스페인 인터넷신문 '엘 콘피덴시알'에 처음 보도됐다.


엘 파이스는 스페인 당국이 CIA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CIA가 의혹을 부인했다면서도 스페인 정부가 CIA의 답변을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엘 파이스는 "이번 사건이 스페인과 미국 사이에 외교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동맹국을 상대로 미국이 이러한 행위를 했다는 것을 '용인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 소식통들의 반응이다.

주스페인 북한대사관은 북·미 핵 협상에서 실무를 맡은 북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가 2017년 9월까지 대사로 재직하던 공관이다. 스페인 정부는 당시 북한의 핵 실험 도발에 대한 항의로 김 대사를 추방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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