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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北, WMD 다 치워라"(종합)

최종수정 2019.03.12 11:33 기사입력 2019.03.1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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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밝혀
"점진적 비핵화 안 해", "북 핵무기 포함 대량학살무기 전부 제거해야"
"북한과의 외교는 살아 있다" "제재 해제 생각 안 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료사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자료사진.


[아시아경제 뉴욕 김봉수 특파원] 미국이 핵은 물론 생화학무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모든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폐기를 북한 비핵화의 가이드라인으로 공식화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최한 핵정책 콘퍼런스에 참석해 "우리는 북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생화학무기와 ICBM, 핵무기 등 WMD 프로그램의 완전한 제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의 미국 측 '키맨'인 비건 대표가 2월 말 베트남 하노이 북ㆍ미 정상회담 결렬 후 공식석상에서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향후 협상에서는 모든 WMD 제거와 대북 경제 제재를 맞바꾸는 일괄 타결식 '빅딜' 외에는 선택지가 없으며,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 비핵화는 절대 협상 의제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그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핵연료 사이클의 모든 영역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북한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동창리ㆍ산음동 등 북한 미사일 기지의 재건 및 발사 추진 움직임 등에 대해서도 경고 수위를 높였다. 그는 "서해(동창리)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보고를 매우 심각하게(very seriously) 받아들인다"며 "우리는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새로운 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지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며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통해 로켓 또는 미사일 시험은 생산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이미 발신했다"고 덧붙였다



뉴욕 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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