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 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에 대한 임상 1상·2a상 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
KLS-2031은 기존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 방식과는 달리 유전자를 이용한 주사 요법의 치료제다. 1회 국소 주사로 진통 효능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개발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연내 미국에서 2개의 임상기관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시험 대상은 18명으로 투약 후 24개월 동안 관찰하게 된다.
신경병증성 통증이란 신체의 손상이 아닌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난치성이고 만성적으로 오래 지속되는 특성이 있으며, 일반인이 통증으로 느끼지 못하는 자극이라도 환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받는다.
이우석 대표는 "이번 미국 FDA 임상 승인으로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전자치료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국내의 최첨단 유전자 연구 수준을 해외 바이오시장에 알릴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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