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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첫 톱 3"…몰리나리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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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일 4언더파, 강성훈과 매킬로이 공동 6위

임성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최종일 1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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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임성재(21ㆍCJ대한통운)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톱 3' 진입이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ㆍ7419야드)에서 열린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910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작성해 단숨에 공동 3위(9언더파 279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10위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의 2타 차 우승(12언더파 276타)이다. 지난해 7월 디오픈 이후 8개월 만에 통산 3승째, 우승상금은 163만8000달러(18억6000만원)다.

임성재가 바로 2015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투어 큐(Q)스쿨을 동시에 통과한 차세대 기대주다. 2016년부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했고, 지난해 웹닷컴(2부)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화려하게 PGA투어에 입성했다.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오픈 공동 4위와 지난달 4일 피닉스오픈 공동 7위 등 13개 대회에서 이미 두 차례 '톱 10'에 진입해 연착륙에 성공한 상황이다.


이날은 공동 11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4, 7번홀 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다. 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0, 11번홀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3번홀(파4) 버디와 14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홀 당 평균 1.55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일단 우승 가능성을 과시했다는 게 의미있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프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우승 직후 프로피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올랜도(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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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나리는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전반 1, 3, 6, 8번홀에서 4개의 버디를 솎아냈고, 후반 12, 13번홀 연속버디와 16, 18번홀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5타 차 공동 17위에서 8언더파 폭풍 샷을 앞세워 역전우승까지 일궈냈다는 게 놀랍다. 18번홀에서는 특히 13.4m 장거리 버디로 팬 서비스를 곁들였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가 2015년부터 미국으로 영역을 넓힌 선수다.

지난해 7월 퀴큰론스내셔널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불과 3주 뒤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켰다. 4대 메이저를 통틀어 이탈리아 최초의 메이저 챔프다. 연말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에 등극하는 동시에 '올해의 선수'를 차지해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5월 BMW PGA챔피언십 등 유럽에서도 2승(디오픈은 양대 리그에 모두 집계)을 수확했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반면 1언더파로 주춤해 2위(10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역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을 걸어 공동 6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강성훈(32)이 공동 6위에 합류해 임성재와 함께 이번 대회 '톱 10' 가운데 올해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에게 주는 티켓을 확보했다. 안병훈(28ㆍ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10위(7언더파 281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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