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그녀석' PD "정유안 하차…'왜 하필 나야'라고 생각"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PD. 사진=tvN

김병수 PD가 성추행 혐의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한 배우 정유안을 언급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김병수 PD를 비롯해 갓세븐 박진영,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이날 김병수 PD는 불미스러운 일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한 정유안에 대해 "그 친구의 촬영은 다 끝난 상태였다. 사건이 발생해 '왜 하필이면 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의지로 생긴 일은 아니었다. 그 친구도 본인만의 스트레스로 그런 일을 벌인 것 같다. 그래도 방송 중간이 아닌 이전에 생겨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1월 정유안은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당시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중하게 진위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며 "정유안 본인 역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유안의 빈자리는 JTBC 'SKY 캐슬'에서 활약한 조병규가 채웠다. 조병규는 강성모(김권 분) 아역으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병수 PD는 "조병규를 캐스팅 하기 전에 그 나이대의 배우들을 서치했다. 이 과정에서 조병규를 눈여겨 봤다. 사실 전에는 스케줄이 잘 안 맞았는데, 마침 'SKY 캐슬'이 끝날 떄여서 캐스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비밀을 마음 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 분)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은지 연예기자

김은지 기자 hhh50@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