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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본부장 "'자동차 232조' 긴장 늦출 수 없어…모든 가능성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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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이 3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차 한미 FTA 개정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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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자동차 232조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취임식 앞서 기자들과 만나 "자동차 232조, 브렉시트 이슈를 비롯한 유럽연합(EU) 체제의 불활실성, 미중 분쟁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등 세계 통상환경은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본부장은 또한 취임식에서 "최근 3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하는 등 수출 여건이 심상치 않고, 자동차 232조에 따른 불확실성도 남아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통상교섭본부의 역량을 모아 새로운 질서에 맞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변화하는 통상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통상교섭본부가 돼야 한다는 게 유 본부장의 생각이다.


그는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통상 분쟁 심화로 우리 기업들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리스크에 직면하고 있다"며 "보호주의 조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이러한 리스크 속에서도 기존 경쟁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새로운 시장도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시장과 산업, 기술의 흐름을 한발 빠르게 읽고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해 리스크가 가시화되기 전에 전략적으로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또 "국내 규제 혁신을 촉진하는 통상이 돼야 한다"며 "4차산업혁명에 따라 새로운 통상 규범이 생겨나고, 기존 규범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교섭본부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반영해 새로운 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국내 제도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 규범 논의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개인은 최고의 전문성을 갖추고, 조직은 시스템으로 일하는 통상교섭본부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본부장은 "업무에 대한 열정, 국익 극대화를 위한 사명감을 갖고 쌓은 여러분의 경험과 지식은 불확실성이 커진 통상 질서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지도에 없는 길을 가는데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개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상교섭본부내 유기적인 협력은 물론, 자동차, 철강, 반도체, 수소경제 등 산업, 에너지와 통상간의 협력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특히 "대한민국 통상팀은 원팀 이어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소통은 물론 대중소기업과 농어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학계, 전문가들의 지원이 뒷받침될 때 협상력은 극대화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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