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설립 23년 만에 계열 분리…'독립경영체제'
상표권 넘겨 받아…일동후디스로 '종합식품 사업 강화'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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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좋은 식품은 어떤 약 못지 않게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습니다." 좋은 식품을 만들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일동후디스를 이끌어온 이금기 회장의 홀로서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동후디스의 독립경영체제를 갖추고 종합식품사 도약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가 일동홀딩스 계열에서 분리, 완전한 독립경영체제를 갖췄다. 이를 위해 최근 일동제약그룹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000주를 126억원에 일동후디스 최대주주 이 회장에게 처분했다. 일동홀딩스는 동시에 이 회장 측으로부터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227억원에 취득했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이 회장은 지분율은 기존 21.48%에서 51.39%로 늘어, 단일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금기의 꿈'…독립경영체제 갖춘 일동후디스 '종합식품사 도약 박차' 원본보기 아이콘

일동후디스는 1996년 일동제약이 남양산업을 인수하며 시작됐다. 지난 23년간 일동홀딩스의 계열사로 운영되며 상호보완을 통해 동반성장해 왔기 때문에 설립 23년만의 독립경영체제를 갖추게 된 것. 윤웅섭 일동제약 그룹 회장 일가와는 59년만에 결별이다.

이들의 인연은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회장은 그해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이후 1년만에 생산부장을 맡아 국민영양제 '아로나민'을 개발했다. 아로나민 신화를 일궈낸 그는 1984년부터 26년간 일동제약 대표를 역임하며 지대한 역할을 했다. 1994년에는 회장 자리에까지 올라 지금까지도 제약업계 '셀러리맨 신화'로 통한다.


이후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겠다는 신념으로 일동후디스 경영에 매진해온 그는 이번 독립경영체제를 기점으로 확고하게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일동후디스는 상표권을 넘겨받은 만큼 사명은 '일동후디스'를 유지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현재 환경과 1인가구 증가 등 먹거리에 대한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독립경영체제를 갖춰 발 빠르게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계열 분리 후 더 좋은 식품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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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 시장에서 약 90%의 독보적인 점유율로 16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후디스 산양유아식'을 필두로 국내 최초의 자연방목 청정분유 '트루맘', 시그니처 커피 '노블', 세계 최초의 카카오닙스 액상차 '카카오닙스차', 그리스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국내 최초의 그릭요거트 '후디스 그릭'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영유아 식품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종합식품기업으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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